패스트푸드 좋아하는 트럼프, 역대 세계 지도자들과 비교해보았다
결국 좌파는 승리 속에서 패배했다.
문 대통령의 별명은 '이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붙인 애칭이다. 지지자들은 "우리 이니, 우리 이니..." 하며 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시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기 전 마크롱의 별명은 '슈슈(chouchou)'였다. 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학생이 슈슈다. 영어로는 '티처스 펫(teacher's pet)'이다. 스물네 살 연상의 선생님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했으니 더 나은 별명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취임 후 '쥐피테르(Jupiter)'로 별명이 바뀌었다. 로마신화 속 주피터는 모든 신과 인간 위에 군림하는 신 중의 신, 최고의 신이다. 의외로 권위적인 마크롱의 행태에 놀라 프랑스 언론이 붙인 별명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최초가 아니다. 혼자도 아니다. 그리고 그가 11월에 참패한다 해도 그의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전세계 국가들, 특히 서방의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국수주의적, 반 세계주의적 감정이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및 그와 비슷한 사람들은 명확하고 위로가 되는 답을 제공한다. 전부 다 외국인들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는 전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당신의 나라라는 것이다.